예비군 훈련 날짜가 잡혔는데 갑자기 회사에 중요한 일이 생기거나 몸이 아파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그냥 이번 훈련을 빠지고 다음에 받으면 되겠지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연기가 가능한 상황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군 훈련은 정해진 사유가 있다면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동원훈련Ⅱ형·기본훈련·작계훈련은 원칙적으로 훈련소집 1일 전까지 연기를 신청해야 하는데요. 갑자기 사유가 발생해 미리 신청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훈련 당일에도 예외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내가 받은 훈련이 병무청에서 통지한 동원훈련Ⅰ형이라면 신청하는 곳과 기한이 다릅니다. 급하게 예비군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통지서에 적힌 훈련 종류부터 확인해 보세요.

예비군 연기, 먼저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예비군 훈련이라고 해서 연기 신청방법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동원훈련Ⅱ형, 기본훈련, 작계훈련은 예비군 누리집이나 모바일앱 또는 관할 예비군부대를 통해 연기를 신청합니다. 원칙적인 신청기한은 훈련소집 1일 전까지입니다.

반면 병무청에서 통지한 동원훈련Ⅰ형은 병무청에 연기를 신청합니다. 이 경우 원칙적인 신청기한은 소집일 5일 전까지입니다.

따라서 검색창에 ‘예비군 연기 신청’을 입력하기 전에 내가 받은 통지서가 어떤 훈련인지부터 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구분동원훈련Ⅱ형·기본훈련·작계훈련동원훈련Ⅰ형
신청기관예비군 누리집·모바일앱·관할 예비군부대병무청
원칙적인 신청기한훈련소집 1일 전까지소집일 5일 전까지
갑자기 사유가 생긴 경우훈련 종료 전까지 우선 신고 후 3일(토요일·공휴일 제외) 이내 신청서·증빙서류 제출관할 지방병무청에 우선 구두 신고 후 3일 이내 구비서류 제출
확인할 것연기사유와 증빙서류동원훈련 연기사유와 증빙서류

이번 글에서는 일반 예비군훈련인 동원훈련Ⅱ형·기본훈련·작계훈련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병무청에서 관리하는 동원훈련Ⅰ형의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으므로 필요한 부분에서 별도로 추가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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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당일 연기, 이미 늦은 걸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면 가장 궁금한 것이 이것일 텐데요.

일반 예비군훈련은 갑자기 연기사유가 발생해 연기 신청서를 미리 제출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훈련 당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연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냥 훈련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이 끝나기 전까지 본인이 직접 예비군부대에 신고하고, 그 후 3일(토요일과 공휴일 제외) 이내에 연기 신청서와 해당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일 갑자기 몸이 아파 훈련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연락 없이 결석한 뒤 나중에 설명하는 것과, 훈련 종료 전에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증빙을 갖춰 연기를 신청하는 것은 다릅니다.

따라서 당일이라면 인터넷에서 가능 여부를 계속 찾아보는 것보다 우선 소속 예비군부대에 연락해 현재 상황과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원훈련Ⅰ형 역시 갑작스럽게 사유가 발생해 미리 연기원서를 낼 수 없는 경우 관할 지방병무청에 먼저 구두 신고하고 이후 3일 이내 구비서류를 제출하는 예외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일반훈련과 신청기관이 다르므로 통지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사유가 있으면 예비군 훈련을 미룰 수 있을까?

단순히 ‘그날 가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연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기사유에 해당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예비군훈련 연기사유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질병 또는 심신장애
  • 직계 존·비속 등의 위독 또는 사망
  • 천재지변 등 재난
  • 출국 예정
  • 각종 시험 응시
  • 방송통신·원격수업의 출석수업 또는 시험
  • 본인 결혼, 부모 회갑, 배우자 출산 등
  • 주요업무 수행
  • 농·어업 종사자의 일정한 사유
  • 대체역 편입 신청 등

사유마다 인정 기준과 필요한 증빙이 다르기 때문에 ‘회사 일이 있다’, ‘시험을 본다’, ‘몸이 아프다’는 말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몸이 아픈 경우

훈련일 현재 입원 중이거나 거동하기 어렵거나, 훈련 참석이 어려울 정도의 질병·심신장애가 있는 경우 등이 연기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연기할 때는 치료기간이 명시된 진단서 또는 진료확인서(통원치료 확인서), 입원확인서 등 상황에 맞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는데요. 진료확인서나 통원치료 확인서로도 증명할 수 있지만 이를 2회 연속 제출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설명과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질병 사유는 다르므로, 당일 아파서 참석하기 어렵다면 먼저 예비군부대에 알리고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험 때문에 연기하려는 경우

각종 시험은 응시원서 접수일부터 시험 완료일까지의 기간이 훈련소집기간과 중복되는 경우 연기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응시원서 접수증, 합격증, 수험표 등 시험 응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일반 예비군훈련의 시험응시 연기는 예비군 편성기간 중 통산 6회의 제한이 있으며 동원훈련Ⅰ형 연기횟수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시험이 있으니 무조건 연기된다’고 생각하기보다 실제 시험 일정과 훈련기간이 어떻게 겹치는지, 횟수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 일 때문에 연기하려는 경우

직장인이라면 가장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현재 기준에는 주요업무 수행도 연기사유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체하기 어려운 업무 수행, 납품기일 임박, 계약이나 바이어 상담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회사에 일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업무수행 확인서나 개인사유서 등 해당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일반 예비군훈련에서 주요업무 수행 사유 역시 예비군 편성기간 중 통산 6회의 연기 제한이 있으며 동원훈련Ⅰ형 연기횟수를 포함합니다.

회사 일정과 훈련이 겹쳤다면 스스로 가능·불가능을 단정하기보다 소속 예비군부대에 상황을 설명하고 인정 여부와 제출서류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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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연기 신청은 어떻게 하나?

동원훈련Ⅱ형·기본훈련·작계훈련이라면 다음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예비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 예비군 모바일앱에서 신청
  • 관할 예비군부대에 신청 또는 문의

본인이 제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일 세대 내의 세대주나 가족 중 성년자 또는 본인의 고용주가 대신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미리 신청할 수 있다면 훈련소집 1일 전까지 필요한 연기 신청과 증빙 준비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갑자기 사유가 발생했다면 앞에서 설명한 예외 절차가 중요합니다. 훈련 종료 전까지 먼저 신고하고 이후 3일(토요일과 공휴일 제외) 이내에 연기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동원훈련Ⅰ형은 병무청에서 신청합니다

통지서에 동원훈련Ⅰ형으로 되어 있다면 일반 예비군훈련과 신청처를 혼동하지 마세요.

병무청의 동원훈련 연기는 소집일자 5일 전까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며 병무청 민원신청의 동원/예비군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연기사유가 생겨 원서를 제출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통지서를 보낸 관할 지방병무청에 먼저 신고하고 3일 이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동원훈련Ⅰ형은 연기사유별 세부 인정기준과 횟수 제한이 일반훈련과 완전히 같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동원훈련 연기 자체를 찾고 있다면 병무청의 동원훈련 연기 기준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궁금한 내용

예비군 훈련 당일에도 연기할 수 있나요?

갑자기 연기사유가 발생해 미리 신청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일반훈련은 훈련 종료 전까지 본인이 먼저 신고하고, 이후 3일(토요일과 공휴일 제외) 이내에 연기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당일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불참해서는 안 됩니다.

예비군을 그냥 다음으로 미루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연기는 정해진 사유와 처리기준에 따라 신청하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날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참석하기 싫다는 이유로 자동 연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자신의 사유가 연기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 일이 생겨도 연기가 가능한가요?

대체하기 어려운 업무, 납품기일 임박, 계약·바이어 상담 등 주요업무 수행에 해당하면 연기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인정 여부와 필요한 주요업무수행 확인서 등 증빙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 때문에 예비군을 미룰 수 있나요?

일반훈련은 각종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일부터 시험 완료일까지의 기간이 훈련소집기간과 중복되는 경우 연기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응시원서 접수증, 수험표 등 시험 응시를 증명할 자료가 필요합니다.

몸이 아프면 진단서가 꼭 필요한가요?

질병 연기는 진단서뿐 아니라 기준에 맞는 진료확인서(통원치료 확인서) 등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진료확인서는 2회 연속 제출할 수 없는 등 세부기준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미참훈련도 예비군 누리집에서 연기하나요?

현재 명칭으로 동원훈련Ⅱ형(옛 동미참훈련), 기본훈련, 작계훈련은 예비군 누리집이나 모바일앱, 관할 예비군부대를 통해 연기를 신청합니다. 병무청에서 통지하는 동원훈련Ⅰ형과 구분해야 합니다.

이미 아무 연락 없이 훈련에 빠졌다면 어떻게 하나요?

이 경우는 ‘연기 신청방법’보다 무단불참 후 어떤 처리가 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비군 훈련 종류와 차수에 따라 처리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비군 훈련 무단불참하면? 1차·2차·3차 불참과 고발·벌금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비군 훈련에 거의 늦을 뻔했던 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사례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우연히 동창을 만나서 이야기하던 도중 예비군훈련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같은 날짜에 훈련이 잡혀 있더라고요. 같이 차를 타고 가기로 해서 친구를 픽업해서 가게 되었는데요.

마침 부대가 진지공사 중이어서 도로를 많이 파헤쳐 놨더라고요. 중간에 차도 밀리고 해서 거의 입소시간 임박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어요. 제가 받을 훈련은 동원훈련Ⅱ형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추려고 급히 가다가 그만 타이어가 고랑에 빠져 버린 거예요. 위병소 군인들이 달려나와서 차를 꺼내는 것을 도와주고, 아슬아슬하게 시간 내에 입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까지 태워 왔는데 만약 늦어서 훈련을 못 받았으면 어땠을까, 회사에는 또 뭐라고 말하나 등등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입니다.

그때 만약 시간 내에 못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는지 현장에서 물어봤는데요. 당시에는 지연입소로 훈련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부대에 상황을 알리고 연기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현재 기준을 다시 확인해 보니 지연도착은 임의로 연기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지연입소와 처리기준은 훈련 종류와 사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당일 사고나 고장 등 예상하지 못한 사정이 생기거나 늦을 것 같다면 무조건 해당 훈련을 관할하는 기관에 바로 연락해 조치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통지 받은 일정 그대로 지켜서 훈련을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 절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훈련을 관할하는 기관과 연락처를 찾아서 일단 상황을 알리고 조치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 기억해 주세요.

급하게 못 가게 됐다면 그냥 불참부터 하지 마세요

예비군 훈련을 앞두고 갑자기 사정이 생기면 ‘이번에 빠지고 다음에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기는 정해진 사유와 절차가 있고, 특히 당일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 때도 먼저 신고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통지서에서 내가 받은 훈련이 동원훈련Ⅰ형인지, 동원훈련Ⅱ형·기본훈련·작계훈련인지 확인해 보세요. 그다음 자신의 사유가 연기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증빙을 준비하는 순서로 처리하면 됩니다.

이미 연락 없이 불참한 뒤라면 연기 문제와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때는 예비군 훈련 무단불참 처리기준부터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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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연기 공식 안내 확인하기

연기사유와 구비서류, 지연도착 처리기준은 개인 상황과 훈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신청 전에는 통지서와 예비군 누리집 또는 관할 기관의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